▲ 가경동 제공.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동장 이봉기)이 일부 비양심적인 주민들의 쓰레기 불법 투기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는 곳에 양심거울을 설치해 호응을 얻고 있다.

양심거울은 단속 및 과태료 부과 등 강제적인 방법으로 불법 투기를 억제하기보다는 마음을 비추는 거울을 설치함으로써 양심에 호소하기 위한 것이다.

거울 상단에는 '부끄럽지 않으십니까?' 하단에는 '버려진 것은 쓰레기만이 아닙니다! 당신의 양심을 되가져가세요!'라는 문구를 넣어 경각심을 심어주고 있다.

양심거울이 설치된 곳은 가경동의 대표적인 무단투기 지역인 풍년골공원 주변을 비롯해 가경우체국 주변, 충북대사대부고 주변 등 5개소로 쓰레기 불법 투기자들이 양심의 가책을 느낄 수 있도록 해 불법 투기를 사전에 억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인규 주민자치위원장은 "시민 모두가 양심거울을 통해 버려진 양심을 되찾고, 꽃처럼 아름다운 마음을 가슴에 품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인석 기자 cis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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