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엑스포공원서 교수·전문가 발기총회

대전지역 과학·기술·문화·예술 분야의 교수 및 전문가들로 구성된 대전 과학기술 문화예술연대(이하 대전연대)가 오는 7일 오후 4시 엑스포과학공원 대회의실에서 발기총회 및 발대식을 갖고 정식 출범한다.

이날 대전연대는 '대전은 대덕연구단지, 엑스포과학공원, 과학산업단지 등 다수의 연구기관과 산업시설이 있는데도 불구, 관·학·연·산 연계활동이 미흡해 오늘날 과학기술과 문화예술이 만나는 '과학예술' 분야의 발전이 늦어지고 있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대전 과학기술 문화예술연대 발기 선언문을 발표키로 했다.

대전연대는 1일 "발기 선언문을 통해 1차 사업계획으로 신세기에 걸맞는 '대전과학예술제'를 전국 규모의 정례적인 행사로 개최하고 '과학기술 문화예술기념관'을 개설할 것을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내용은 대전과학축제 추진협의회가 1996년 5월 17일 과학축제의 추진을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하면서 제안했던 '대전과학축제'의 추진 내용과 일맥상통한다.

현재 분야별 전문가를 비롯해 관련 인사, 전공학생 등 300여명의 회원이 가입된 대전연대는 영역별(과학·기술·문화·예술·총괄) 공동대표를 선출해 책임제로 운영하되 분야별 분과위원회를 두고 위원장을 위촉해 행사를 관장할 방침이다.

대전연대 창립을 주도하고 있는 공주대 임청산 교수는 "21세기 첨단 과학기술과 선진 문화예술이 통합해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부가가치를 크게 창출하고 있는 가운데 시는 아직도 구태의연한 전통문화와 순수예술에 집착해 신흥 예술을 크게 장려치 못하고 있다"며 "유망 분야에 대한 정책 대안 및 예산 반영, 행사 추진과 시설 확보 등을 최우선 과제로 하는 모임을 결성하게 됐다"고 연대 결성 취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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