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8억 증액·정기공연등 횟수 늘려

대전시가 시립예술단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방안을 내놨다.

시는 대전 문화예술의 전당 개관을 계기로 시립예술단을 국내 최고 수준의 공연단체로 거듭나게 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예술단에 대한 지원 증대, 운영체제 및 근무환경 개선 등을 골자로 한 향후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우선 예술단 정기·기획공연의 확대(현행 연 30회에서 40회)와 질적 향상을 위해 기존 7억원의 예산에서 110% 이상 증액된 15억원의 예산을 편성키로 하는 한편 단원 평점제도 개선과 해외 교환 연수(교환공연) 등을 통해 단원의 기량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시는 또 현행 50곳 61회에 머물렀던 '찾아가는 공연'을 63곳 95회로 확대하는 등 문화 소외계층에 대한 맞춤형 공연을 확대키로 했다.

예술단 후원제도 활성화를 위해 시는 단체별 마니아 및 애호가를 중심으로 '1예술단 1언론사 1기업 자매결연제도'를 추진할 계획이며 인터넷, CD, 달력 등을 이용해 관람객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정하윤 대전시 문화예술과장은 "우리 시의 예술단이 국내 최고의 예술단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단원의 근무환경 개선과 지원 확대에 초점을 맞추겠다"며 "예술단 경영 강화를 위해서도 공연마케팅 분야의 전문화, 후원제도 활성화, 홍보마케팅 강화 등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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