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김칫독 어떤게 좋을까
김장 김치를 가장 잘 관리하는 방법은 햇빛이 비치지 않는 땅 속에 보관하고 공기와의 접촉을 줄이는 것이다.
또 원래의 맛을 오래 유지하고 싶다면 작은 항아리에 나눠 보관하는 게 좋다.
우리 선조들의 지혜가 엿보이는 땅 속 김장독 원리는 무엇일까.
김장독을 땅에 묻으면 온도 변화가 크지 않기 때문에 자연온도 조절이 가능해 겨우내 김치맛을 그대로 보존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흙과 같은 미세한 통기성으로 전통음식의 신선도를 한층 더 오래 유지시켜 준다"고 설명했다.
항아리에 꾹꾹 눌러담은 김치에는 발효과정 중 생성되는 유기산, 비타민, 아미노산, 탄산가스 등이 가장 많을 때 가장 감칠맛이 난다.
어떤 항아리를 쓰느냐에 따라서 김치맛이 달라지기도 한다.
외부와의 공기접촉을 막아줌으로써 김치맛을 보존해 주는 항아리는 주둥이가 좁고 너무 크지 않은 것으로 선택한다.
주둥이가 좁은 항아리는 김치를 꺼내 먹을 때 공기접촉을 최대한 피하게 해 준다.
여기에 턱을 만들어 빗물이나 흐르는 물이 위에서 아래로 골고루 흐르도록 하는 것도 맛있는 항아리 김치 보관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