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헌 ·백성암씨 대전시 건축대전 대상

"졸업하기 전에 이런 큰 상을 받게 돼 너무 영광입니다."

'대사동 달동네 재개발계획'이라는 작품으로 제14회 대전시 건축대전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은 최종헌(崔種憲·26·한남대학교 4년), 백성암(白聖岩·26·한남대학교 4년)씨는 "과분한 수상 결과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채찍질로 알고 설계 분야의 최고 전문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백씨는 "지난 한 학기 내내 '대사동 달동네…' 작품을 완성하기 위해 대사동 현지 조사 및 분석, 연구에 몰두했다"며 "현지 조사를 통해 달동네 사람들의 사는 이야기를 직접 들어 보고 지형과 주변 동네의 커뮤니티를 충분히 고려해 작품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졸업 후에도 설계를 계속 하고 싶다는 최씨는 "합동작이니 만큼 의견 조율하는 데 가장 큰 힘을 기울였으며 원래 작품작업은 3명이 팀이 돼 현지 조사 후 의견 조율, 설계 순으로 진행됐다"며 "지난 학기 동안 함께 작업한 김태영씨에게 특별히 고마움을 느낀다"고 밝혔다.

심사위원단은 이번 대상 작품에 대해 주거 내부의 공간구조와 형태계획을 합리적이고 건축적으로 표현한 우수한 작품이라고 평했다.

한편 대전시 건축가협회는 29일 대상과 우수상, 특선 등 총 72점의 수상작을 낸 '제14회 대전시 건축대전'과 특선과 입선 등 총 5점의 수상작을 낸 '제2회 대전시 건축사진전'의 수상결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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