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출신… '행복한 세상' 타이틀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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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The 本(더 본)'의 색깔은 전혀 가식적이지 않은 데서 오는 순수함과 자연스러움 그 자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번 첫 앨범 또한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는 순수한 마음을 담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오랜만에 대전·충남지역 출신의 남성듀오 그룹 'The 本(더 본)'이 가을의 낭만적 분위기와 어울리는 첫 앨범 '행복한 세상'을 들고 대전을 찾았다.

그룹의 보컬이자 제작을 담당한 최종호(31)씨는 이번 앨범에 대해 "지난 5월 춘천의 강원대학교에서 녹음을 마쳤고 박화윤씨의 도움으로 재킷 디자인까지 마치게 됐을 때 드디어 'The 本'(더 본)이라는 이름으로 앨범이 탄생하는구나 하고 실감했다"며 "가수이면서 제작자로서 100% 만족할 수는 없지만 팬들의 가슴속에 가까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그룹이 되겠다"고 말했다.

지난 15일 출시해 벅스뮤직 등 온·오프상에서 인기 상승 중인 '더 본'의 첫 앨범에는 최씨가 직접 작사, 작곡한 타이틀 곡 '행복한 세상'과 전영록의 명곡을 리메이크한 '어제(yesterday)'를 비롯해 '마이 디어(My dear)', '사우(死友)', '사랑하기' 등 서정적인 멜로디와 사랑·우정·이별 등을 테마로 한 총 9곡이 수록돼 있다.

'행복한 세상'은 '더 본'이 언더그라운드로 활동하던 중 각종 가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곡으로 포크(folk)에서 팝 발라드(pop ballad)로 편곡, 탈장르화된 이색적인 느낌을 느낄 수 있는 곡이다.

멤버 허윤석(28)씨는 "실패가 없는 성공은 바라지 않는다. 이번 앨범을 시작으로 더욱 다양한 팝 발라드와 스탠더드 팝에 도전해 보고 싶다"며 "후에 '호텔 캘리포니아'로 유명한 그룹 '이글스'와 같은 밴드 형태의 그룹을 만들어 활동하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충남 아산 출신의 최씨는 충남대학교를 졸업하고 대전·서울 등지에서 언더그라운드 가수 활동을 펼쳐왔고, 멤버 허씨는 대전 출신으로 우송공업대학을 졸업했으며 1998년 9월 단독콘서트를 펼치는가 하면 대학 통기타 동아리 '아마빌레'를 창단하는 등 지역에서 많은 활동을 펼쳐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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