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면 주말··· 한나라行 조율

송광호, 정우택 의원이 빠르면 이번 주말 자민련을 탈당하고 한나라당에 입당할 것으로 전해졌다.

송 의원측 관계자는 20일 "빠르면 이번주 말이나 다음주 초를 탈당 시점으로 잡고 있다"며 "송 의원의 경우 충북지역 의원인 정우택 의원과 행동을 함께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자민련은 최근 오장섭, 이양희, 이재선 의원의 탈당에 이어 이들 두 의원이 탈당할 경우 기존 10석에서 8석으로 의석이 줄게 된다. 송 의원은 이날 귀국한 정 의원과 회동을 갖고 한나라당 입당을 조율했으며, 지역구 민심을 파악한 후 조만간 거취를 결정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 한 관계자는 "이들 의원들이 한나라당에 입당할 경우 이회창 대세론은 더욱 힘을 얻을 것"이라며 "계속해서 의원 영입을 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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