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전국무용제

▲ 제7회 충남무용제가 29일 공주문예회관 대강당에서 열려 최선무용단원들이 화려한 춤사위 공연을 펼치고 있다.<지영철 기자>
최선 무용단이 제12회 전국무용제에서 금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선 무용단은 이달 16일부터 24일까지 9일간 인천 문화예술관에서 열린 무용제에 한국 무용 '단청(丹靑)'을 출품, 행자부장관상인 금상을 차지했다.

이번에 출품된 '단청'은 전체 3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인간의 고요한 내면세계를 단청이라는 정적인 사물로 형상화했고 치열한 삶의 애환은 단청의 붉고(丹) 푸른(靑) 색으로 강렬하게 표현,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지난 90년 창단된 최선무용단은 지난 4회 대회에서도 뛰어난 예술성을 선보이며 장려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무용제에 18명의 공주대 무용학과 학생들과 직접 작품에 출연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안무를 맡은 최 선씨는 "좋은 상을 받게 돼 무척 기쁘다"며 "여름 내내 고생한 단원들과 영광을 같이 하고 싶다"며 "좀 더 좋은 작품을 통해 지역사회 문화 발전에 이바지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대통령상인 대상과 안무상은 임지형&고아주현대무용단(광주)의 '물, 밑, 꽃잎'에게 돌아갔으며 조성희 AHA댄스시어시어터(강원)의 '신(新)데렐라-아름답기만 했다'는 문광부장관상(금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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