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은 대국민 안보신고·상담서비스 제고를 위해 각종 신고, 민원 전화를 통합처리하는 ‘111콜센터’를 신설,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콜센터 개설로 인해 그동안 ARS 시스템으로 운영되던 긴급안보 상담전화는 전문 상담원이 바로 접수, 처리하는 방식으로 전환된다. 또 △간첩범안보사범 △테러·국제범죄 △산업스파이 △사이버범죄신고 △각종 민원전화 등 신고 내용에 따라 파트별·지역별로 나눠 접수하던 것을 일괄 접수하게 된다.

이밖에 콜센터는 국민 이용 편의를 위해 기존 전화접수 이외에 멀티미디어 신고·상담 기능을 추가해 휴대폰 등으로 찍은 사진·동영상·문자메시지를 통한 신고도 접수할 계획이다.

콜센터에 상담전화를 걸고 싶으면 국번없이 111을 누르면 연결되고, 휴대폰 사진·동영상·문자메시지는 #0111번을 누르면 된다.

국정원 관계자는 “ARS를 통해 2~3단계의 복잡한 절차를 걸쳐야 담당자와 통화가 되는 불편함이 이제는 사라질 것”이라며 “전문상담원의 휴일없이 24시간 직접 신고를 접수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이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국정원은 10일 원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111콜센터 개소식 행사를 갖는다. 이성우 기자

scorpius75@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