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수 전국 시장·군수·구청장 회의서 제안

현재 지급 규정에 따라 이·통장들이 받고있는 수당은 월 10만원으로 이 같은 수당지급은 지난 97년 이후 동결된 상태로 이들이 지역 주민들을 위해 헌신 봉사활동을 전개, 읍·면·동사무소를 찾아 업무를 수행하는 데는 턱없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금산군의 경우 249명의 이장들이 주민들의 손과 발이 돼 각종 민원 해결은 물론이고 주민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매일 읍·면사무소를 찾아 공직자들과 업무를 협의하는 등 마을 해결사 노릇을 해 오고 있다.

더욱이 농촌지역의 노령화 현상으로 이장들의 평균 연령이 높아 이들이 마을 일을 보는 데는 10만원의 수당지급은 현실적으로 맞지 않아 전국 시장·군수·구청장들의 건의를 행자부가 어떻게 받아들일지 귀추가 주목된다주민들의 손과 발이 돼 각종 민원을 해결하고 주민 권익보호에 앞장서는 이·통장들의 수당이 인상돼야 한다는 내용이 행자부에 건의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달 29~30일 서울에서 개최된 전국 시장·군수·구청장 협의회는 김행기(金行基) 금산군수가 제안한 '전국 이·통장의 수당 인상'을 의제로 채택한 뒤 '전국 이·통장들의 수당을 상향 조정해야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결의문을 행자부에 전달키로 했다.

주요 건의 내용은 주민들의 손과 발이 돼 각종 민원 해결은 물론이고 권익보호에 앞장서 일하고 있는 전국 시·군·구 이·통장들의 수당을 최소한 매년 공무원 봉급이 인상되는 수준만큼이라도 인상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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