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상당구 월오동 선도노인복지마을 건립 부지 내에서 발굴된 고인돌이 다시 땅속에 묻히게 됐다.

청주시는 7일 “선도노인복지마을에서 발굴된 고인돌을 예산 관계로 일단 묻게 됐다”며 “이 곳을 복토한 후 잔디광장을 조성하고 향후 사업비를 확보해 재발굴하는 안을 문화재청이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노인복지마을 내 노인복지관, 모자보호시설, 진입로 등의 위치를 변경하고 고인돌 출토지역은 잔디 식재 후 어르신들의 산책로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이 지역에는 고인돌 발굴지역이라는 안내판을 설치하고 교육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차후 예산이 확보되면 고인돌 발굴지역에 대한 전면 발굴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추가 예산확보 없이 선도노인복지마을 건립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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