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는 21일부터 시작되는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수준 높은 질의와 전문성 확보를 위해 최근 각 상임위원회별로 각각 워크숍을 개최했다.

행정자치위원회, 교육사회위원회, 농수산경제위원회, 건설소방위원회 등 4개 상임위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의원이 요구한 자료와 전년도 행정사무감사 자료를 검토하고 행정사무감사 운영방향 및 방침을 설정했다.

전국 시·도의회 중 유일하게 상임위별 워크숍을 개최한 도의회는 행정사무감사의 질문기법, 자료 조사과정, 판단기준, 착안기준, 대상사무, 지적사항을 탐구하는 등 도민의 대의기구로서 공부하는 의정상 정립에 나섰다.

또 전문가를 초청해 행정사무감사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집중 연구한 의원들은 도민들의 대리인으로서 집행부가 1년 동안 집행한 사업 및 예산을 꼼꼼히 따지고 다시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안까지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도의원들의 이 같은 노력이 충남도에 알려지면서 공무원들이 긴장해 행정사무감사 준비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

19일 유성 한 호텔에서 워크숍을 가진 교육사회위원회의 경우 `도지사 재량사업비 집행내역(2001년)' 등 각 의원들의 요구자료와 도지사공원묘지 사용료 가격산정 행정지도 촉구, 사립학교 법정부담금 납부 저조 대책 등 지난해 행정사무감사 시정요구사항들에 대해 열띤 토론을 통해 행정사무감사 방향을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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