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인명사고 속출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라 발생, 주말이 피로 얼룩졌다.

20일 오후 3시경 대전시 중구 산성동 한밭도서관 인근 언덕에서 작업 중이던 레미콘 트럭이 주택가로 돌진하면서 주택과 정차 중이던 승용차 2대, 오토바이를 잇따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신호 대기 중이던 쏘나타 승용차 운전자 김모(59)씨가 그 자리에서 숨지고, 오토바이 운전자 홍모(19)양 등 3명이 부상을 입고 인근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경찰은 레미콘 트럭이 내리막길에서 내려 오다 제동장치에 이상이 생겨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트럭 운전사 권모(41)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에 앞서 이날 오후 2시20분경 서구 괴정동 모 빌라 304호에서 가스 폭발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 조모(26·여)씨가 그 자리에서 숨지고 황모(32·여)씨가 얼굴 등에 3도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고 당시 집 주변에서 가스 냄새가 났다는 이웃 주민들의 진술에 따라 가스 폭발에 의한 사고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또 이날 오전 10시40분경에는 아내와 부부싸움을 하던 김모(33)씨가 동구 판암동 모 아파트 10층 복도에서 뛰어내려 숨졌다.

경찰은 김씨가 사업자금 문제로 아내와 말다툼을 벌이다 갑자기 현관문을 박차고 나갔다는 아내 강모씨의 진술에 따라 자신의 신변을 비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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