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무대 새벽시간 활개 6명구속 1명 불구속
대전 서부경찰서는 21일 아파트 신축공사장에서 건축자재를 훔쳐 되팔려 한 김모(46)씨를 절도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6월 초순 새벽 5시경 대전시 서구 관저동 아파트 신축공사장에서 건축용 지지대 250개를 훔치는 등 2차례에 걸쳐 500여만원 상당의 건축자재를 훔친 혐의다.
이에 앞서 대전 둔산경찰서는 지난 19일 전국을 무대로 건축자재를 훔쳐 건축업자 등에게 되판 오모(36)씨 등 4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장물아비 김모(42)씨를 장물취득 등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오씨 등은 지난 8월 초순경 공주시 반포면 동학사 입구 모 모텔 건축현장에 침입, 건축용 강관파이프 100여개를 훔치는 등 모두 5차례에 걸쳐 2500여만원 상당의 건축자재를 훔친 혐의다.
오씨 등은 대전·충남을 비롯, 전북, 대구 등 전국의 공사현장을 돌며 새벽시간대를 이용해 절도 행각을 벌였고, 장물아비 김씨는 인천 소재 고물상에서 오씨에게 건네받은 건축자재를 건축업자들에게 되팔아온 것으로 밝혀졌다.
또 천안경찰서는 지난 10일 아파트 공사현장을 돌며 철근을 훔친 고모(38)씨를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고씨는 지난달 10일부터 최근까지 천안시 불당동과 두정동 일대 건설현장에서 15차례에 걸쳐 400여만원 상당의 철근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