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장 설치등 3개사업 선정 … 기금지원으로 기반조성 탄력

단양군이 농촌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추진하는 친환경생명농업이 내년에도 힘찬 동력을 얻게 됐다.

군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한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2010년 환경친화적 청정산업에 친환경농산물 판매장 설치 등 3개 사업이 선정돼 7억 2000만 원의 한강수계 관리기금을 지원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군은 기금 7억 2000만 원에다 지방비 4억 8000만 원을 투입, 총 12억 원의 사업비로 친환경 농촌경제 기반을 구축할 방침이다.

우선 군은 3억 원을 들여 관광종합타운 안에 150㎡ 규모 친환경농산물 판매장을 만들어 지역에서 나는 친환경 농산물을 관광객들에게 전시·판매할 계획이다.

이렇게 도시소비자의 지역농산물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져 판로확대는 물론 도농 간 친환경 농산물직거래가 활성화 될 것으로 군은 내다보고 있다.

이와 함께 군은 지역 3000여 농가를 대상으로 6억 원을 투입, 유기질 퇴비 6000톤을 지원하는 등 친환경농산물 생산기반을 조성한다.

또 숲가꾸기 사업에서 발생하는 산물을 톱밥으로 생산하는데 3억 원을 투입해 친환경 축산 및 실천농가에 톱밥 1000톤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

군은 최근 재래식 농업형태에서 점차 친환경 생명농업으로 바뀜에 따라 토양을 양질화하는데 집중 투자하고 판로확대를 통한 농촌경제 활성화에 행정력을 모아 나갈 방침이다.

박한규 과장은 “한강수계 관리기금사업은 한강수계 상류지역의 경제기반을 환경친화적 산업으로 전환·유도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수질개선을 도모하기 위해 실시한다”면서 “농촌환경보전과 농가소득 증대를 꾀할 수 있는 친환경농업을 적극 육성해 친환경농업의 메카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단양=이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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