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강도등 5명 입건

19일 하루 동안 대전에서 3건의 대학생 관련 강력범죄가 발생했다.

대전 북부경찰서는 이날 술에 취해 남의 집 담을 넘다 주인에게 발각되자 폭력을 행사한 혐의(폭력행위 등)로 최모(25·A대학 4년)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이날 새벽 1시40분경 유성구 궁동 김모(23·여)씨의 집에 들어가다가 김씨에게 들킨 뒤 자신을 쫓아오는 김씨를 폭행한 혐의다.

북부서는 이날 남의 집에 들어가 물품을 훔치다 집주인에게 발각되자 집주인을 폭행한 혐의(강도 상해)로 강모(22·A대학 2년)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이날 새벽 1시경 유성구 어은동 김모(36·여)씨 집에 들어가 서랍장을 뒤지던 중 김씨가 인기척에 깨어나자 폭행해 상해를 입힌 혐의다.

또 동부경찰서는 이날 노상에서 일명 퍽치기 행각을 벌이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로 박모(19·B대학 1년)씨 등 3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새벽 0시50분경 대덕구 중리동 노상에서 양모(39)씨 등 3명이 술에 취해 걸어가는 것을 보고 양씨를 폭행, 금품을 빼앗고 30분 뒤 중리동 시장 골목길에서 술에 취해 걷고 있던 백모(44)씨에게 다가가 어깨를 부딪혔다는 이유로 폭행, 3000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함께 술을 마신 뒤 '기분이 좋다'는 이유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