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개청식··· 市 "가장 살기 좋은 도시 만들터" 선포

▲ 19일 계룡시청 광장에서 열린 계룡시 개청식에서 참석인사들이 개청을 알리는 현판제막을 한 후 박수를 치고 있다.<지영철 기자>
계룡시가 19일 본격 자치시대를 개막했다.

이날 계룡시는 시청 앞 광장에서 심대평 충남지사, 권오룡 행정자치부 차관보, 김학원·이인제·유한열·전용학 등 지역 국회의원과 3군(軍) 참모차장, 시민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청식을 갖고 자치시대를 공식 선포했다.

시는 이날 개청식을 통해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군사·전원·문화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도시기반시설, 생활편익시설 등을 확충하고 관광계획을 성실히 추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시민들이 자부심을 갖고 직접 자치행정을 수행하는 등 쾌적하고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고 건 국무총리는 정동기 계룡시장 직무대행이 대독한 축하메시지를 통해 "계룡시는 한반도의 안보를 책임지고 있는 3군본부가 위치한 중요한 거점"이라며 "성장과 변화를 통해 세계적인 국방도시로 거듭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심 지사는 식사를 통해 "14년 동안 주민들의 노력에 의해 '계룡시'란 이름을 당당하게 얻게 됐다"며 "이는 결코 쉽게 얻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시민들의 역량을 결집시켜 대동화합의 자치 시정을 열어가 달라"고 주문했다.

시민들은 이 자리에서 계룡시 설치에 기여한 지역 국회의원 등 유공자 6명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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