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회 소백산 철쭉제’가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속에서도 전국 25만여 상춘객들이 참여해 9일간의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사랑의 즐거움! 연분홍 꽃길따라’를 테마로 열린 소백산 철쭉제는 지난 23~31일까지 단양읍 수변무대 등지와 다리안관광지에서 다채롭게 펼쳐졌다. 특히 주 행사장인 수변무대 등지에는 연일 이어지는 다양한 공연과 체험행사들로 관광객의 발길을 모았다. 이번 축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로 폭죽과 불꽃쇼, KBS 전국노래자랑 등 행사가 취소되는 등 차질을 빚었으나 축제의 구성과 짜임새는 예년에 비해 알찼다는 평가이다.

철쭉제 추진위 관계자는 “이번 철쭉제는 지난해에 비해 관광객이 다소 줄었지만 전국 25만여 명의 상춘객이 찾아 철쭉의 향연을 즐기면서 소백산 철쭉제가 전국 축제로 거듭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단양=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