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김성중··· 자민련-최홍묵··· 민주당-박익만···개혁당-이길구

18일 한나라당 계룡시장 후보로 선출된 김성중 계룡신도시발전협의회장은 "그동안 계룡시 승격을 위해 주민들과 함께 최선을 다했다"면서 "지역 실정을 가장 잘 알고 지역 주민의 뜻이 무엇인지를 잘 아는 사람이 초대 계룡시장을 맡아 계룡시 발전의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출마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계룡시장 선거는 고향 선·후배간에 치러지는 것인 만큼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축제 분위기 속에서 치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또 시장에 당선되면 "지역민을 위해 봉사한다는 자세로 지역 발전을 위해 헌신해 나가겠다"면서 "군사문화도시의 토대를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시정 역량을 결집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지난 17일 공천이 확정된 최홍묵 전 논산시의회 의장은 계룡시장에 출마하게 된 동기에 대해 "지역주민들의 오랜 염원인 계룡시 승격을 위해 두마면을 대표하는 논산시의회 의장으로서 주민과 함께 총력을 다해 좋은 결실을 거두게 된 데 대해 먼저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 같은 주민들의 헌신과 노력으로 탄생한 계룡시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고 밝은 미래를 가꾸기 위해 출마했다"고 말했다.

최 후보는 "지난 5년여 동안 시의원으로 활약하며 지역주민들의 여론을 반영하는 데 애써 온 것처럼 앞으로도 지역주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혼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후보는 시장에 당선된다면 "군(軍)과 주민들의 화합을 최우선으로 노인복지, 문화시설 확충 등 열린 행정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며 "국방도시의 장점을 살리고, 쾌적한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전국 제일의 전원문화도시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후보로 유력시되는 박익만 전 해병대 부사령관은 "주민과 군(軍)의 화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한편, 주민의 절반을 차지하는 군인과 가족들이 쾌적한 여건에서 국방의 의무를 다할 수 있도록 전원형 도시 개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 전 부사령관은 또 "계룡지역은 하루에도 수많은 식당과 업소가 도산할 정도로 지역 경제가 어려운 실정"이라며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여 주민 모두가 잘살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 나가는 데 혼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전 부사령관은 시장에 당선된다면 "군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전국 최고의 자치도시를 건설하기 위해 역량을 모아 나가겠다"며 지역민의 성원을 당부했다.

개혁국민정당 후보로 공천이 예상되는 충남발전연구원 이길구 연구원은 "지난 20여년간 지역에서 계룡산 관련 저서를 편찬하는 한편 관련 문헌을 수집하는 등 계룡지역 연구에 몰두해 왔기 때문에 그 누구보다도 지역 정서에 정통하다"며 "초대 계룡시장은 무엇보다 지역을 잘 알고 지역주민의 여망에 부응할 수 있는 사람이 절실하다는 생각에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계룡의 내일을 짊어지고 갈 깨끗하고 참신한 후보라는 점을 내세워 주민들의 표심을 얻도록 노력하겠다"고 선거에 임하는 각오를 피력했다.

이 연구원은 시장에 당선되면 "계룡시를 아름답고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군사문화도시로서 계룡의 시대가 활짝 열릴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발휘하겠다"며 "특히 계룡산 인근은 행정수도 이전의 가시권에 들어와 있는 만큼 행정수도 유치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나인문·김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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