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연합등 대책위 구성
환경대책위는 이날 오전 11시 대화동 근로자 종합복지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 2공단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인접한 대화동과 중리동, 읍내동은 물론 둔산동과 삼천동 등 신도심의 주민들까지 고통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대전시는 지난 1969년 1, 2 공단이 조성된 후 33년이 지나도록 단 한 번의 환경조사도 하지 않을 만큼 환경영향평가와 대책 마련에 무관심했다"며 "지난? 7월 지역주민들의 빗발치는 민원에도 공단환경 개선 권고에 그치는 등 미온적으로 대처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 7월 대화동과 둔산동 일대에서 1, 2공단에서 발생한 유독가스로 지역 주민들이 심한 두통과 메스꺼움을 호소하는 사태가 1주일여 지속됐으나 대전시는 단지 내 악취 정도를 측정하고 원인사업장을 밝혀 내 공정 개선을 권고하는 수준의 대처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