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교육청 "2004년도 고입전형 개선안' 확정

2004학년도부터 충남지역 일반계고 입시가 내신성적과 선발고사제를 병행, 실시한다.

그러나 특수목적고와 실업계고, 자율학교, 추가 모집 전형은 종전대로 내신 성적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충남도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한 새로운 고입전형 방법 개선안을 확정, 19일 발표했다.

개선안에 따르면 일반계고는 내신성적 200점(72.5%)과 선발고사 성적 76점(27.5%)으로 선발한다.

또 농어촌 학생을 위해 모집정원의 5∼10%는 내신 성적만으로 선발하는 특별 전형을 의무화했으며, 특기·적성, 효· 선행 등 기타 다른 분야의 특별 전형은 선발 분야와 인원 등을 학교장 자율로 결정토록 했다.

선발고사 출제 범위는 중학교 3학년 과정 국민공통기본교과 9개 과목으로 하고 과목별 배점은 중학교 교육과정 시간 배당기준에 따라 국어 13, 도덕 5, 사회 10, 수학 11, 기술·가정 8, 음악 4, 미술 4, 영어 10, 과학 11점이다. 출제 형태는 객관식 5지 선다형이다.

2005학년도 출제범위는 중학교 2, 3학년 과정에서, 2006학년도는 중학교 전 과정에서 출제한다.

내신성적 산출방법은 2003학년도와 동일하게 교과 160점(80%), 출결 12점(6%), 특별활동 8점(4%), 봉사활동 12점(6%), 행동발달 8점(4%)이 반영된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에게 학습동기를 부여하고 농어촌 학생들의 학력을 향상해 학교교육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현행 무시험 전형 방법을 내신제와 선발고사제로 병행하게 됐다"며 "27.5%인 선발고사 반영비율은 2004학년도 입시 후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개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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