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홈페이지 문화원·군측 공방전'후끈'

'당진문화의 집' 위탁 결정과 관련 당진군이 여론의 도마 위에 올라 향후 행정처분에 군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당진군은 지난달 26일 군정조정위원회를 열어 당진문화의 집 수탁자로 당진 새교육공동체 시민모임을 선정했다. 
하지만 지난 3년간 위탁해 온 당진문화원측이 적격자 여부와 공정성 등에 의문을 제기하며 당진군의 결정에 불복, 문화관광부 등 관계요로에 청원서를 제출한 뒤 충남도에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또 당진문화원은 문화의집 위탁자 선정에 대한 22개 항목의 공개 질의서를 15일 당진군에 제출하고, 명확한 답변과 연장 운영을 제기했다.

이에 앞서 문화의 집 위탁관리자 선정과 관련, 당진문화원과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 일반주민 등은 당진군 인터넷 홈페이지상 자유게시판을 통해 위탁자가 당진문화원이 돼야 한다는 여론과 이를 비판하는 의견 등이 상충되면서 지역내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대해 당진군은 현재 행정심판이 제기된 만큼 결과를 지켜 보면서 처신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행정심판 결과가 어느 한쪽으로 결정된다 하더라도 이미 새로운 위탁자로 선정된 새교육공동체와 기존의 관리·운영을 맡아온 문화원은 쉽게 승복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당진군이 상당한 부담을 떠안게 될 전망이다.  
한편 당진문화원(원장 정정희)측은 투명하고 공정한 심의와 조정이 이뤄졌다면 이 같은 결과는 나오지 않았을 것이라며 모든 책임은 당진군에 있는 만큼 설득력 있는 당진군의 입장을 투명하게 보여 줄 것을 촉구했다.

<관련기사 9월 30일, 10월 9일자 19면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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