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동북아 R&D허브 ·특구 조성 계획 수립

대전시가 대덕밸리를 3개 지역으로 나눠 2010년까지 12개 분야 62개 사업을 추진하고 여기에 총 2조5854억원을 투자하는 동북아 R&D 허브 구축 및 특구 지정을 위한 기본 계획을 수립했다. ▶관련기사 3면

시는 대덕밸리 동북아 R&D 허브 구축 전략보고회를 17일 갖고 특구 조성을 위해 ▲고급 R&D 핵심 거점 구축 ▲연구 성과의 선업화 시스템 구축 ▲국제 R&D 비즈니스 여건 조성 등 3대 추진 전략 등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R&D 특구 육성을 위해 대덕밸리를 핵심지역, 산업화지역, 국제비즈니스 지역으로 구분하고 지역별로 올해부터 2010년까지 8개년간 국비 9183억원, 시비 3810억원, 민자 1조2861억원이 투자되는 중·장기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된다.

분야별 사업계획은 ▲R&D 역량 강화 및 산업화 ▲종합 R&D 인프라 조성 ▲국제 R&D 비즈니스 여건 조성 부문으로 나눠지며, 연구 성과물 산업화와 지원체계의 제도적 정비, 외국인 정주 여건 개선 등 모두 62개 사업이 할당돼 진행된다.

또 특별법 제정으로 특구지역 내에서 갖춰지는 제도적 장치에 외국 교육기관 설립 운영, 출입국과 체류기간 등에 대한 특례 및 절차 간소화, 외국인 전용 의료기관 개설 등을 계획하고 있다.

시는 이 같은 특구 조성 전략을 빠른 시일 내에 확정하고 과학기술부와 함께 대덕연구단지 일원의 R&D 특구 지정을 추진할 방침이며, 이와 함께 특별법 제정도 강력히 요구키로 했다.

특구에 포함되는 지역은 대덕연구단지 27.8㎢, 대덕테크노밸리 4.27㎢, 3·4산업단지 3.14㎢, 유성 관광특구, 둔산 행정타운 일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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