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에 호밀재배 토질 개선 쌀 경쟁력 제고

서산시는 쌀시장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푸른들 가꾸기' 사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시가 추진하는 푸른들 가꾸기 사업은 유기물이 적은 논 토양에 청예용 녹비 작물을 재배해 봄 논갈이시 부족한 유기물을 보충해 주는 것으로 볏짚 썰어넣기와 함께 매우 효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가 이 같은 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나선 것은 토양이 갈수록 점점 산성화되고 지력이 약해짐에 따라 질소질 비료의 감축과 함께 비옥한 토질을 만드는 것이 급선무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그동안 추진하던 자운영 사업 대신 호밀재배를 적극 권장하고 나섰다.

이를 위해 시는 금년도 840여만원의 사업비로 1만180㎏의 호밀종자를 농가에 무상으로 공급, 42.0ha의 논에서 호밀을 재배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사업의 대상인 호밀의 경우 줄기는 물론 뿌리까지 비료화할 수 있어 화학비료를 적게 사용해도 되고 고품질 쌀 생산에 매우 중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내년에는 확대 시행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