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경실련등 13개 유권자 연대 결성

대전경실련 등 대전지역 13개 시민·사회단체는 대선 후보자들의 정책검증과 정치개혁을 추진하기 위해 18일 대전 대선유권자연대(상임공동대표 조연상)를 결성했다.

대전 대선유권자연대는 이날 오전 10시30분 기독교연합봉사회관에서 결성식을 갖고 대선기간 중 각 후보들의 정책 평가기준이 될 3대 청산과제와 10대 개혁과제를 발표했다.

3대 청산과제는 ▲국가보안법 개폐 ▲호주제 폐지 ▲부패 청산 등이며 10대 개혁과제는 ▲개발시대 패러다임 극복 ▲지방분권과 자치 ▲한반도 평화보장 및 남북협력 ▲정치행정 민주화와 시민참여 ▲경제개혁과 소득 재분배 ▲노동에서의 차별 철폐 ▲사회복지 내실화 ▲부동산 투기 근절 및 주거 공공성 실현 ▲공교육 정상화 ▲식량주권 및 문화주권 확보 등이다.

대전 대선유권자연대는 또 유권자들의 올바른 선택을 위한 언론의 역할을 중시, 대선보도감시위원회를 특별기구로 설치하고 정책대결을 위한 모니터 활동과 불공정 보도 감시활동 등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이날 채택한 100만 유권자 약속을 통해 ▲지역감정 부추기는 후보 안 찍기 ▲부패척결에 노력하는 후보에게 투표하기 ▲선거자금을 공개하는 후보에게 투표하기 ▲정책을 꼼꼼히 따지고 투표하기 등의 기준을 제시했다.

대전 유권자연대는 젊은층의 투표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대학생들이 부재자 투표에 나설 것과 각 대학과 선관위가 대학별 부재자 투표소 설치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대전 유권자연대에는 대전경실련, 대전기독교청년회, 대전민언련, 대전여민회, 대전여성환경포럼,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대전충남녹색연합, 대전충남 생명의 숲 가꾸기 국민운동, 대전환경운동연합, 대전충남민교협, 유성민주자치시민연합, 주부교실 대전지부, 흥사단 대전지부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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