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일원서 3일간 열려

제49회 백제문화제가 오는 10월 4일부터 6일까지 부여군 일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올 백제문화제는 내달 4일 천등산 채화단에서 고천제를 지낸 뒤 태양열을 화경으로 받아 채화, 부여 금성산 성화대로 봉송하는 백제혼불 채화를 시작으로 제의식인 팔충제와 삼산제, 사비정도축제가 열린다.

5일에는 사비 백제시대 6대 왕의 성덕을 기리는 제의식과 능행을 재현하는 백제대왕제가 열린다. 6일엔 백제 말 3충신인 성충, 흥수, 계백의 구국충정을 추모하는 삼충제 및 비참한 국운과 함께 낙화암에 몸을 던진 삼천궁녀의 숭고한 정절을 기리는 궁녀제가 이어지고, 황산벌 전투에서 망국의 한을 안고 산화한 무명 오천결사대의 넋을 위령하는 오천결사대 충혼제가 개최된다.

이에 앞서 4일 오후 6시 정림사지 전시관 광장에서는 정도축제와 안치환, 마야, 자두 등 인기 연예인과 함께하는 축하 공개방송이 열리며 백제의 서동과 신라 선화공주의 사랑 이야기를 극화한 작품 '서동과 선화공주의 사랑'이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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