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안면도 꽃박람회’가 관광객 200만 유치라는 성공을 거두기까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역할을 해온 인물이 많다. 충남도 서울투자통상지원사무소 이환구 행정지원팀장이 안면도 꽃박의 숨은 주역 중의 한 명이다. 이 팀장은 서해안 기름유출 사고에 따른 피해주민을 도와달라고 호소했고, 때로는 출향인사들에게 고향에 대한 애정을 내세워 서울의 13개 기관 3200여명을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꽃박을 다녀간 200만 명 중 3200명을 유치했다는 수치는 어찌보면 작아보일 수 있지만 극심한 경제난과 서울의 사정을 고려할 때 결코 작지 않은 결과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충청도 출신 출향인사들은 물론 각 구별 충청향우회를 일일이 방문하는등 일반인의 접근조차 어려운 한미연합사령부를 통째로 꽃박에 초대했다. 서울=방종훈 기자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