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盧武鉉)-정몽준(鄭夢準) 후보간 후보단일화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여론조사 비교우위를 점하기 위한 민주당 외곽조직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민주당 국민참여운동본부는 18일 오후 대전 기독교 연합봉사회관에서 정동영 본부장 등 500여명의 지지세력이 참석한 가운데 국참대전본부 출범식을 가졌다.

천안갑 지구당도 150여명의 당원과 함께 김세응·이규희씨를 공동선대위장으로 선임하고 "충절의 고장인 천안이 정치철새의 대표적 서식지로 전락했다"며 "기존의 당 조직과 신진개혁세력의 상호 보완적 결합으로 대선에서 승리하자"고 결의했다.

이날 국민참여운동 대전본부 출범식은 대선이 불과 30일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이뤄져 사실상 충청지역 노무현 후보의 조직통합 개념으로 치러졌다.그동안 다각도로 노 후보 지지율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해 온 시사평론가 유시민씨가 이끄는 개혁적 국민정당과 대전·충남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등을 하나의 틀로 묶어 공세적 대선전에 임하겠다는 의도다.

국참대전본부는 김병욱 충남대 교수와 여인철 민족문제연구소 대전지부장, 박범계 전 대전지법 판사를 공동본부장으로, 김홍영 전 충남민청 위원장 등 10인을 부본부장으로 임명, 본격적인 지지기반 다지기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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