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 대천문화원 주관으로 열린 외국인 초청 문화행사에서 외국인들이 오랜만에 회포를 푸는 자리를 가졌다.

보령시가 관내 거주 외국인 및 산업연수생들에게 우리 고장의 문화와 전통 민속놀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외국인 초청 문화행사를 개최해 큰 호응을 얻었다.

대천문화원 주관(원장 윤병배)으로 지난 13일 대천문화원 대강당에서 개최된 이날 행사는 보령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 및 산업연수생 72명을 대상으로 관내 문화유적 및 민속놀이를 알리는 한편 그동안 쌓였던 회포를 풀어 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오전에는 관광버스 2대를 이용해 항일독립군 총사령관 김좌진 장군 묘역을 시작으로 갈매못성지, 토정 이지함 묘소, 성주사지, 석탄박물관 등 시내 문화유적에 대한 답사를 실시해 우리 고장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시정을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 대천문화원 대강당에서 한맥 사물놀이 공연에 이어 국악교실 수강생들의 민요 경연과 외국인 장기자랑을 펼쳤으며 한내 및 대창초등학생의 사물놀이패는 한마당 잔치를 벌였다.

현재 보령시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과 산업연수생은 주포 농공단지에 근무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중국, 베트남, 필리핀인 등 모두 80여명이 10개 업체에서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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