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연륜 자산 1200억 육박

▲ 대전충남양돈축산업협동조합 공장 전경.
자신들의 권익 보호와 안정된 판로 모색을 위해 양돈조합을 창립해 초일류의 꿈을 일궈 가는 축산가들이 있다.

대전충남양돈축산업협동조합(조합장 송건섭)은 1989년 5월 천안 양돈조합으로 창립해 14년의 연륜이 쌓이는 동안 금융사업, 육가공사업, 주문사료 생산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지난해 말 현재 총자산 1199억원의 중견조합으로 성장했다.

또 조합원 수도 550여 농가로 늘었고 사육돼지는 50만 마리로 크게 늘어났다.

대전충남양돈축산업협동조합은 등록상표 '포크빌(PORKVILL)'을 얼굴로 세계화를 지향하는 복지조합, 과학축산을 선도하는 첨단조합, 농촌과 도시를 이어 주는 생활조합, 회원을 위한 봉사조합을 구현하기 위해 뛰고 있다.

양돈조합은 소비자들이 믿을 수 있는 다양한 포크빌 생산을 위해 종돈과 사료 및 사양관리를 통일해 생산하고 있다.

양돈조합은 또 각종 정책자금을 취급하는 신용사업과 550여 조합원 농가의 돼지 50만 마리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이를 위해 조합은 약품구매, 사료지원사업, 동물병원 운영, 현장지도(수의사 5명이 지역별로 현장지도사 운영) 등에 적극 나서 조합원들의 안정된 양돈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포크빌 브랜드육은 종돈 7000마리를 사육하는 농가에 사료를 공급하고 기술과 자금을 지원해 순종 2만 마리를 공급한 후 생산농가에서 사육한 50만마리를 계약출하하게 된다.

포크빌은 길포크, 하이 길포크, 하늘포크, 버들한우 등의 등록상표로 수출하고 급식, 직영점, 가맹점 등을 통해 소비자를 만나고 있다.

포크빌 제1공장(천안시 성거읍 송남리·건평 1098평)은 돈육의 경우 연간 18만마리, 우육은 연간 6000마리를 생산할 수 있다.

제2공장(천안시 신방동·건평 1098평)은 통신판매, 홈쇼핑, 편의점 판매, 조미육사업, 바비큐사업, 프랜차이즈사업, 급식사업, 직매장사업, 양념육사업 등을 담당하고 있다.

양돈조합은 조합원들과 경영진의 노력으로 지난 98년에는 돼지고기 수출 100만불 수출탑을 수상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회원조합 전국 최우수농협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해 제5대 조합장에 연임된 송건섭 조합장은 "'조합원과 함께, 고객과 함께, 지역사회와 함께'라는 슬로건 아래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조합을 만들어 조합원의 권익 보호 및 소득증대에 주력하겠다"며 "특히 안전한 축산물 공급을 최우선 과제로 양돈산업 선진국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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