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시장, 최건교 면담··· "정부 처리 전반적 지연"

경부고속철도 대전도심 통과방안 최종 결정이 무기한 연기됐다.

지역 주요 현안인 경부고속철도 대전통과 방안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확인하기 위해 4일 최종찬 건설교통부 장관을 만난 염홍철 시장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고속철 2단계 사업에 대한 정부의 최종 결정이 전반적으로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염 시장은 "대전뿐 아니라 대구나 부산 등 전국적으로 통과 방안을 둘러싼 협의가 진통을 겪으면서 정부의 결정이 늦어지고 있는 만큼 대전이 먼저 방안 결정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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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대전·대구 도심 구간, 대구∼경주∼부산 구간 신설 등 경부고속철도 2단계 사업의 2010년 완공 계획도 자연 연장되고, 이달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던 대전역 주변 역세권 개발용역도 불가피하게 미뤄질 수밖에 없게 됐다.염 시장은 이날 최 장관에게 그동안 대전도심 통과방안에 대해 광범위한 지역여론 수렴 결과를 개진하고 현재 공론화된 3가지 방안을 두고 여러 가지 가능성에 대해서만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염 시장은 또 '도시철도 건설 지원 및 국가공사화', '남대전 종합유통단지 조성', '대덕테크노밸리 남부 진입로 조기 개설', '금산선 확장' 등 모두 6가지 지역의 주요 현안에 대한 지원을 건의했고 이에 대해 적극 지원을 약속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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