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크 수술 후 빠른 운동치료가 재발 감소

디스크의 치료는 수술적 치료가 전부가 아니며 수술 후 운동치료 등허리 근육강화를 위한 적극적인 재활치료시스템을 시행했을 때 재발을 줄이고 성공률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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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일반적으로 디스크라 불려지는 추간판 탈출 증은 수술 후 적극적인 운동이 요통을 줄이는 것은 물론 척추의 안정성이 증가한다는 뜻이다. 척추 안정성에 문제가 생기면 디스크의 재발 원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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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체계적인 연구결과는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박진규병원 신경외과와 척추관절건강 연구팀에 의해 입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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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규병원의 박진규 원장은 지난 18일 서울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대한신경외과학회 제48차 추계학술대회에서 ‘미세 수핵제거술 후 조기 요부 안정화 운동이 안정화 근력과 요통에 미치는 영향’ 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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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연구는 디스크로 미세수핵제거술 후 안정 기간을 줄이고 3차원 입체 공간방식의 근육강화 특수 운동기구를 이용한 안정화 운동을 실시했을 때 요통감소 정도와 요부 안정화 근육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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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3월부터 2008년 1월까지 234명(남자 104명, 여자 130명)을 수술 7일후부터 허리 근육 운동을 실시하고 2개월 후에 요통의 정도와 근력을 측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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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통은 운동전에는 통증지수가 4.12였으나 운동치료 후에는 2.36이었다. 특히 다열근과 내외복사근 같은 척추를 감싸고 지탱하는 주요 안정화 근육은 운동전에 비해 8개 각도에서 검사를 한 결과 평균 24% 정도 근력이 증가함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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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근력이 증가했다는 것은 디스크 질환의 재발을 막고 수술 후 회복이 매우 빠르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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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결과에 대해 박진규 병원장(신경외과 전문의)는 “심부 근육을 증가시키고 다열근의 위축 방지와 수술 후 허리 부위의 통증 개선을 위하여 환자의 안정기간을 줄이고 조기에 적극적인 안정화 운동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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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디스크 환자에게 미세수술을 시행한 경우 운동치료를 빨리 할 수 있게 한다”며 “과거에는 수술 후 6~8주후에 운동치료를 시작했는데 근육의 위축이 오기전인 1주일이내에 빨리 시행하는 것이 효과가 좋다”고 강조했다.

3차원 특수 운동기기는 3차원 공간방식에 의해 다양한 근육을 선택적으로 운동을 가능하게 하는 특수 장비로 국가대표급 운동선수들이 근육강화 프로그램에 이용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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