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업체 할당위한 조례제정등 지원강화

대전시가 자금과 마케팅의 열세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지역 벤처업체 살리기에 나섰다.

시는 2일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회장 김선배)와 시청에서 간담회를 갖고 최근 위기를 겪고 있는 벤처업계의 소프트웨어 산업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오후 2시부터 1시간30분가량 진행된 간담회는 염홍철 대전시장을 비롯해 송은숙 ㈜한국인식기술 대표 등 지역벤처 6개 업체의 대표가 각각 주요 사업 분야 및 솔루션을 설명하고 응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벤처인들은 소프트웨어 산업단지 조성 지원 및 대전시 정보화 발주사업 제도 개선 등에 대한 대책을 호소했고, 시는 지역 업체에게 일정 지분 할당을 위한 조례 제정에 나서는 등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염 시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대전시가 지난 1일 과기부에 제시할 대덕밸리 R&D특구 지정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그리며 벤처기업의 지원 및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였다"며 "과기부가 최근 대덕밸리 R&D특구 지정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는 만큼 조만간 벤처기업의 마케팅 및 산업 지원 등으로 기업 운영 상황이 보다 나아질 것"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김선배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은 "이번 간담회가 일회성 행사가 아닌 산업 협력 등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내달 대전시 벤처 기업 컨퍼런스가 서울에서 개최되는 만큼 솔루션 검증을 통해 사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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