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중국을 상대로 우리 나라의 '무선접속 및 네트워크 기술' 출원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특허청에 따르면 우리 나라의 중국 대상 이동통신기술 출원은 지난 97년 73건에서 98년 148건, 99년 163건, 2000년 118건, 지난해 140건 등으로 2000년경 약간 감소했지만 전반적으로 증가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에 대한 다른 외국 출원 건수와 비교할 때 한국의 비율은 'RF기술(2000년 1.6%·2001년 2.8%) 및 신호처리 기술(2000년 0.5%·2001년 1.5%)'은 비교적 출원건수가 적은데 비해, '무선접속기술(2000년 7.2%·2001년 11.9%) 및 네트워크 분야(2000년 9.2%·2001년 12.3%)는 출원건수가 많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허청 관계자는 "이 같은 추세는 한국이 중국시장에서 경쟁력 제고를 위해 '무선접속 및 네트워크 분야'에서 안정적인 지식재산권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고 진단하고 "관련분야의 빠른 기술 성장세로 세계시장에서 호평 받을 수 있는 날이 멀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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