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슈페스티벌’ 성공 개최 박성효 시장 포부 밝혀

“‘녹색의 자전거 혁명’ 대전에서 주도하겠습니다.”

박성효 대전시장은 28일 오후 둔산대공원에서 열린 ‘제1회 대한민국 자전거 축전 타슈~ 페스티벌’에서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민공용자전거 ‘타슈’를 무인대여시스템화하겠다”고 밝혔다.

타슈 무인대여시스템은 오는 9월 중 선보여 10월 대전국제우주대회(IAC 2009)와 전국체전 개최기간 동안 대전 전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박 시장은 또 “오늘 0시부로 전 시민이 자전거 보험에 가입돼 자전거를 타다 불의의 사고 발생시 안정적인 대처가 가능하도록 사회보장제도를 마련했다”며 “지구를 살릴 수 있는 유일한 교통수단인 자전거를 타기좋은 도시로 대전을 탈바꿈시키겠다”고 덧붙였다.

▲ 녹색 성장사회 구현과 자전거 타기 붐 조성을 위해 지난 25일부터 5월 3일까지 전국 16개 시·도를 순회하는 ‘제1회 대한민국 자전거 축전’ 중 대전 구간 행사가 28일 둔산대공원 일원에서 펼쳐진 가운데 참가한 시민들이 출발을 하고 있다. 신현종 기자 shj0000@cctoday.co.kr

이날 ‘타슈~ 페스티벌’에 참석한 2800여 명의 시민들은 자전거를 타고 둔산 일원을 돌면서 자전거의 즐거움을 한껏 만낏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유 모(43·유성구 노은동) 씨는 “화창한 봄날 오후 수천 명의 시민들과 어울려 자전거를 타보니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라며 “언제 이렇게 자전거를 타기 좋은 인프라가 구축됐는지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김 모(37·여·대덕구 법동) 씨도 “자전거 타기는 정말 좋은 운동이다. 특히 나이가 든 사람일수록 체력 관리하는데 그만이다”며 “인도겸용 자전거도로가 아닌 진정한 전용도로와 보관대 등이 많이 확충돼 보다 편리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는 됐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두바퀴로 녹색성장, 두발로 건강증진, 자전거로 하나되는 명품도시 대전!’이란 슬로건 아래 열린 이번 행사는 전국 순회 자전거 대회 선수단 180명을 비롯해 다양한 계층의 시민과 자전거 동호회원 등 3000여 명이 참가해 성황리에 진행됐다.

또 전국 순회 자전거 선수단은 29일 오전 11시 둔산대공원을 출발해 대전역, 서대전 네거리 등을 거쳐 다음 목적지인 전주를 향해 경기를 계속 진행하게 된다. 김경환 기자 kmusic7@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