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생산에서 유통까지 전과정 관리

산업용 잉크젯 프린터 기능은 물론 생산부터 공급, 유통, 홈페이지 운영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웹상에서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국내 처음으로 개발됐다.

㈜캔두(대표이사 김을종·대덕구 대화동·www.candoco.co.kr)는 지난달 31일 '웹빌더(web site builder)'와 '공급망 관리 시스템' S/W(소프트웨어), 프린터를 하나로 통합, 웹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코지(Kosy)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특히 맥주캔 등에 문자를 새기는 산업용 잉크젯 프린터를 국산화하는 데 성공, '코지 시스템'에 적용시킴으로써 연간 2000억원에 달하는 수입대체 효과를 거둘 수 있을 전망이다.

'코지'의 주요 S/W운영 기능은 ▲상품관리, 대리점관리, 매출관리, 회계관리, 주문관리, 매출 순위조회 등의 공급망 관리 분야 ▲홈페이지 운영관리, 쇼핑몰·전자 카탈로그 운영 및 관리 분야로 나뉜다. H/W(하드웨어) 시스템은 출고를 위한 제품표시 인쇄(marking)와 유통업무를 원활히 하는 라벨 프린팅 기기이다.

최근 코지 시스템을 구축한 식품 제조회사 초록들(대구시 북구 태전동) 관계자는 "주문관리 시스템에서 제공하는 기능을 바탕으로 실무에 투입된 많은 작업들이 자동화됐다"며 "각 주문 내역뿐 아니라 생산 공정에서 사용되던 제품 라벨 시스템이 웹빌더로 통합되어 유통 및 배송을 위해 투입되던 많은 시간과 비용이 절감됐다"고 말했다.

김을종 대표이사는 "9월부터 중소 제조업체를 주요 타깃으로 저가에 '코지 시스템'을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캔두는 국내 생산이 어렵다고 하는 'Continuous Ink Jet Printer(콘티뉘우스 잉크젯 프린터)' 개발에 전념한 지 3년여 만에 국내 최초로 개발에 성공, 관련 제품 생산 국가로서는 세계 9번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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