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고장 맛집/나운규 기자 추천 금산군편

▲ 원조삼계탕. 나운규 기자

여름 음식의 대명사이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보양식인 삼계탕은 어딜 가도 쉽게 먹을 수 있다. 하지만 삼계탕은 보양식인만큼 영양과 맛, 두 가지 모두를 만족시켜야 한다.

금산 인삼약초시장에 자리한 원조삼계탕은 그 둘의 조화를 절묘하게 만들어 냈다. 육수를 우려내는데만 인삼, 황기, 천궁 등 무려 30여 가지의 인삼·약초가 들어간다.

전국 인삼 유통의 80%를 소화하는 국내 최대의 인삼약초시장에 자리했으니 좋은 약재가 들어가는 것은 당연지사. 몸에 좋다는 약재는 모두 다 들어간 셈이니 보양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

식당에서 주문 후 삼계탕이 나오는 순간 국물에서 풍기는 인삼과 약초 향이 입맛을 돋운다. 진한 국물을 한입 떠먹으면 입안 가득 향이 퍼진다.

고기는 쫄깃하면서도 부드럽게 씹히는 맛이 그만이다. 특히 인삼과 약초를 추가해 보양을 강화한 특삼계탕은 허해진 몸을 보호하고 원기를 회복하는데 안성맞춤이다.

원조삼계탕 신일교(63) 대표는 삼계탕만 30년을 만든 장인이다. 대전에서 삼계탕을 만들기 시작해 지난 1995년 고향인 금산으로 내려와 금산 인삼약초시장에 자리 잡았다.

이미 금산의 맛집으로 소문나면서 금산을 찾는 미식가들은 꼭 들리는 곳 중에 하나다. 금산=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원조삼계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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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메뉴:삼계탕(9000원, 특·1만 3000원), 꼬리곰탕(9000원, 1만 3000원), 꼬리전골(4만 원)

△예약문의: 041-752-2678

△주소: 충남 금산군 금산읍 중도리 34

▲ 원조삼계탕 입구 전경. 나운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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