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주최 ‘직지사랑 자전거대행진’ 성료

▲ 2009 직지사랑 자전거 대행진이 25일 청주시 무심천변에서 열려 참가한 시민들이 힘차게 코스를 달리고 있다. 김상용 기자 ksy21@cctoday.co.kr

충청투데이 주최로 지난 25일 청주시 무심천 일원에서 열린 ‘2009 직지사랑 자전거 대행진’이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성황을 이룬 가운데 막을 내렸습니다. 이번 자전거 대행진에는 1000여 명의 시민들이 동참해 ‘직지’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특히 대한민국 자전거 대축전 첫날 청주에서도 자전거 대행진이 개최됨으로써 저탄소 녹색성장의 선두 도시로서의 자긍심을 되새길 수 있는 계기가 됐습니다.

다시 한 번 자전거 대축제에 참가해 주신 여러분과 완벽한 준비와 원활한 진행을 위해 협조를 아껴지 않은 기관, 단체 등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다음에도 더욱 알찬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대한민국이 저탄소 녹색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할 자전거로 뜨겁게 달아오른 가운데 지난 25일 충청투데이 주최로 청주에서 열린 ‘직지사랑 자전거 대행진’이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시민 1000여 명이 참가, 성황리에 펼쳐졌다.

▶관련기사 10면·화보 11면

이날 무심천 롤러스케이트장에는 오전까지만 해도 세찬 바람이 불었으나 행사가 시작될 즈음 바람이 잦아들며 녹색청주 만들기에 앞장서기 위해 행사에 참석한 시민들에게 자전거타기에 좋은, 최상의 환경을 제공했다. 본격적인 자전거 대행진 개막에 앞서 식전행사는 ‘청주두레풍물예술단’이 신명나는 풍물굿으로 참가자들의 흥을 돋웠다.

사회자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된 개막식에서 임백수 충청투데이 사장은 대회사를 통해 “자전거 타기는 그 어느 것보다 손쉽게 할 수 있는 운동으로 건강 유지를 위해서는 최상의 스포츠”라며 “자전거 타기를 즐기는 가운데 건강, 즐거움, 에너지 절약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축사에 나선 남상우 청주시장은 “자전거 타기를 생활화하는 시민들은 저탄소 녹색성장 청주시를 이끄는 리더”라며 “현재 16.5㎞의 자전거 전용도로가 완공됐지만 청주·청원 통합이 성사된다면 밑으로는 옥산과 오창, 위로는 문의와 대청댐까지 연결되는 자전거도로를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고용길 청주시의회 의장도 축사를 통해 “전국적으로 자전거타기 열풍이 불고 있고, 청주에서도 많은 시민들이 참가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시의회 차원에서 더욱 많은 예산이 자전거타기 좋은 청주시를 만드는데 투입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자전거 대회에 참가한 동호회원, 학생, 가족 등 많은 시민들은 무심천 롤러스케이트장을 출발해 흥덕대교, 문암철교를 거쳐 신대동 반환점을 돌아 롤러스케이트장으로 돌아오는 왕복 18㎞ 코스를 달리며 무심천의 정취를 만끽했다.

자전거 타기를 마친 시민들은 신백수 씨의 진행으로 신나는 레크리에이션을 즐기며 맥주시음회를 비롯해 한국건강관리협회에서 준비한 건강상담 등 다양한 행사도 즐겼다.

또한 추첨을 통해 자전거, 건강팔찌, 영화관람권, 로하스파 무료 이용권 등 푸짐한 경품이 전달됐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남상우 청주시장, 고용길 청주시의회의장, 김영회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회장, 한장훈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전재원 충북교육청 교육국장, 신우인 청주교육청 교육장, 송태영 청주시 흥덕을 당협운영위원장, 유경철 충북체육회 사무처장, 노태영 교통안전공단 충북지사장, 김명수 청주시생활체육협의회장, 임기중 청주시의원, 황영호 〃, 신성우 〃, 이대성 〃, 김기동 〃, 이완복 〃,남형우 〃,김현기 〃, 서명희 〃, 안혜자 〃, 정증구 상당구청장, 김충제 흥덕구청장 등 많은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