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최종승인…2011년까지 128만㎡ 개발
고용 9000여명·생산유발 1조원대 기대

충북도와 진천군, 충북개발공사가 추진하는 진천신척산업단지가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지난 25일 군에 따르면 지난 23일 정우택 지사가 위원장인 충북도 지방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에서 진천신척산업단지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을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덕산면 신척리와 이월면 신월리 일원에 146만 3711㎡의 장방형 부지에 외곽순환도로를 제외한 약 128만 8735㎡의 내면적 규모로 조성되는 신척산업단지는 9144명의 고용유발 효과를 비롯해 정주인구 약 2000명, 생산유발 1조 5000억원, 부가가치 2000억 원 등의 유발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군은 이 단지가 조성되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진천시 건설의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산업단지 조기 활성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 산업용지의 적기공급을 통한 분양률 제고를 위해 전국 8272개 개별기업을 상대로 '진천신척산업단지 분양계획' 안내문을 발송하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특히 군은 저렴한 산업용지 공급을 위해 도로 389억 원, 공업용수공급시설 86억 원, 폐수종말처리시설 약 280억 원 등 총 755억 원 규모의 국비확보를 적극적으로 해 기반시설에 투자할 계획이다.

군은 오는 2011년까지 2454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되는 이 단지에 신물질·생명공학, 전기·전자·정보, 첨단지식기반 산업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군은 앞서 지난 2007년 1월 도와 공사 등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지원도로 기본 및 20억원의 실시설계와 10억 원의 폐수종말처리시설 기본 및 실시설계를 발주, 추진하고 있으며 내달에는 공업용수공급시설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비를 추경예산에 편성해 추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계획입지를 조성해 개별입지로 인한 환경파괴, 경관훼손의 문제점을 최소화하고 도시의 색채, 경관, 디자인 등이 잘 어우러진 명품 산업단지로 조성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진천=송태석 기자 st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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