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객 10%만 주차가능… 불법 주·정차 '부채질'

당진지역의 시중은행과 조합, 신협, 새마을금고 등 금융기관의 주차시설이 턱없이 부족, 극심한 교통체증은 물론 이용객들에게 큰 불편을 주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당진군의 경우 대부분의 금융 점포들이 당진읍 일방통행 도로변이나 간선도로에 위치하고 있는데도 주차시설은 이용객의 10%도 수용할 수 없어 교통혼잡을 빚고 있다. 특히 복잡한 영업시간에는 부근이 주차하려는 차량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군청에 인접해 있는 H, J은행이나 버스터미널에 인접한 또다른 J은행 등은 주차시설이 지하에 마련돼 있고 몇대 분에 불과해 고객편의를 외면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각종 조합이나 신협, 새마을금고 등 대부분의 금융점포가 차량 3∼4대 정도의 주차시설만 갖추고 있어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이로 인해 지역 금융가 일대는 불법 주·정차로 인한 교통혼잡이 다반사인데다 잦은 접촉사고로 도로변이 아수라장으로 변하기도 해 대책마련이 절실한 실정이다.

금융기관을 자주 이용하고 있는 대다수의 고객들은 "마감시간대에 쫓겨 인근 도로변에 승용차를 주차해 놓고 잠시 업무를 마치고 돌아오면 주차 위반 스티커가 붙어 있어 황당했다"며 "고객편의를? 철저히 외면하고 있는? 지역 금융기관의 배짱 영업"이라고 성토했다.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