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춘당 문화제]볼거리 즐길거리 다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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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은 조선시대로 타임머신을 타고 즐거운 역사체험 여행을 떠나보자.

옛 선조들이 남기고 간 흔적들은 무엇이 있을까? 성곽, 사찰, 궁궐 등 눈에 보이는 것도 있지만 탈춤, 판소리 등 형체가 없는 것까지 다양한 전통문화들이 남아있다. 유학의 본고장 대덕에서 현대적 감각과 전통문화를 연계한 체험의 장이 마련된 동춘당 문화제에서 화창한 봄날 가족들과 함께 뜻 깊은 시간을 보내보는 것은 어떨까?

◆숭모제례

문화제 첫날인 25일 오전 11시 20분 동춘당에서 은진 송(宋)씨 동춘당문정공파종중과 유림,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동춘당선생을 기리는 유교식 전통 제례인 숭모제례로 문을 연다.

◆개막축하공연

25일 마지막 행사로 오후 7시 동춘당공원 특설무대에서 개막축하공연이 펼쳐진다.

명창 안숙선의 '사철가', '흥부가' 등 폭넓은 소리로 우리 가락의 멋과 신비에 취해보고, 전자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의 '진도아리랑', '타이타닉OST', 'Elvis' 등 국악과 현대음악을 넘나드는 공연이 깊어가는 봄날의 정취를 더해 줄 것이다.

◆동춘당 서사마당극

선생의 일대기를 담은 서사극이 민족예술단 '우금치'의 공연으로 26일 오후 5시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된다.

우금치 단원 18명이 출연하는 '동창이 밝았느냐'는 동춘 선생의 일대기와 사상을 일반인이 이해하기 쉽도록 문방사우의 비유를 빌려 마당극 형식으로 펼쳐질 이번 공연은 지난해 많은 인기를 끌었던 화제의 공연작으로 올해도 시민들을 찾아간다.

◆폐막공연

동춘당 문화제 마지막 행사로 오후 7시에는 공원 특설무대에서 폐막 공연이 펼쳐진다.

전통타악그룹 ‘굿’은 관중을 휘어 잡는 카리스마 넘치는 열정으로 ‘설장고', '이땅이 좋아라', '아리오', '신모듬' 등 각종 북공연을 펼쳐 감동의 무대를 선사한다.

◆경전 읽고 상금타자

문화제 첫날인 25일 오후 2시부터 학생들을 대상으로 경전강독대회가 열린다.

초·중·고교생 100명이 자웅을 겨룰 이번 대회는 자유선택한 교재를 강독하고 뜻을 풀이해 장원과 차상, 차하 등을 선정해 각각 상장과 부상이 수여된다.

◆문정공 시호 봉안행렬

25일 오후 6시부터는 조선조 숙종7년(1681년) 문정(文正) 이라는 호를 하사한 교지를 받들어 온 행렬을 재현하는 체험행사로 매봉중학교를 출발해 해피존네거리와 선비3단지, 4단지를 거쳐 행사장으로 들어온다.

이때 봉안행렬단에는 기수단과 포졸, 짐꾼, 대학자, 선비, 교생 등 200여 명이 옛 의상을 착용하고 행진하는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한다.

문화제 둘째날인 26일 오전 11시부터 4시간 동안 동춘당 공원에서 열리는 휘호대회는 한글과 한문 모두 작품 제출이 가능해 한문과 친숙치 못한 어린 학생들도 쉽게 참여할 수 있다.

전국 초등부(저·고학년부)와 중·고등부, 대학 및 일반부로 나뉘어 실시돼 의미있는 시간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향교입학의 및 학당체험

26일 오후 2시 동춘당 공원에서는 초·중·고생 20여 명을 응모받아 향교 및 서원에 입학할 때 스승에게 예를 올리고 폐백을 올리던 것을 체험할 수 있는 입학의 행사가 진행된다.

이 행사 참석자는 천자문 강독과 예절실습을 함께하면서 친구들과 추억을 남길 수 있다.

◆대덕을 알자 퀴즈대회

26일 오후 4시에는 선착순으로 50명을 선정해 대덕의 인문과 지리, 역사, 환경, 인물 등 대덕과 관련된 대덕 알기 퀴즈대회가 있다.

상품으로 1등 5만 원, 2등 3만 원, 3등 2만 원 등이 준비돼 있고 대덕문화유산해설사의 사회로 재미나게 진행한다.

김경환 기자 kmusic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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