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축제협회 유럽지부 의장 금산 방문, 인삼축제 홍보 전략 조언

▲ 세계축제협회 요한 의장과 유럽지부 안렌 의장, 한국지부 정강환 회장이 금산을 방문해 금산인삼축제에 대해 논의했다. 왼쪽부터 세계축제협회 한국지부 정강환 회장, 요한 모멘 의장, 박동철 금산군수, 유럽지부 안렌 제니우스 의장 금산군 제공
세계축제협회(IFEA) 요함모멘(Johan Moerman. 네덜란드) 의장과 세계축제협회 유럽지부(IFEA Europe) 알렌 제니우스(Allan Xenius Grige. 덴마크) 의장이 21·22일 금산군과 배재대학교를 차례로 방문, 세계적인 축제 흐름과 발전방향에 대해 조언했다.

세계축제협회 한국지부(IFEA Korea. 회장 정강환(배재대 교수))의 초청으로 지난 20일 경북 경주 힐튼호텔에서 열린 ‘경북지역 축제 업그레이드를 위한 국제세미나’에 참석키 위해 내한한 요함 의장과 안렌 의장은 이날 배재대학교를 방문해 관광·이벤트경영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세계축제 흐름에 대한 강연을 펼쳤다.

이날 요한 의장은 네델란드의 다양한 축제 사례를 발표하며 ‘도시를 통한 축제와 이벤트 파트너십 강화’에 대해 강연했다.

또 알렌 의장은 ‘이벤트의 DNA와 브랜드 상품화’라는 강연을 통해 축제의 트랜드화와 홍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앞서 금산을 방문한 정 회장과 요함·알렌 의장은 공격적 홍보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금산인삼축제장 현장과 인삼약초거리 등을 둘러본 후 세계적인 축제 트랜드와 마케팅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알렌 의장은 “인삼은 유럽시장에서 비교적 잘 알려져 있지만 인삼의 배경에 있는 훌륭한 이야기와 문화들은 모른다”며 “금산인삼축제를 통해 세계인의 마음속에 금산인삼이라는 강력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가족단위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는 안전에 대한 부분이 중요하다”며 “인근 도시와 전략적 제휴를 통한 관광 시너지효과를 모색하고 관광공사, 건강 관련 기업체, 대사관 등과 연계된 마케팅채널 구축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박동철 금산군수는 “올해 인삼축제는 인근 지역의 관광지와 연계된 해외여행상품을 구성해 축제방문을 적극 유도하고 있고 동남아, 유럽, 북미권 등을 향한 전방위 홍보를 전개할 방침”이라며 “세계적인 축제리더들이 우리 금산을 방문하여 상당히 고무적이고, 오늘 언급된 훌륭한 제안을 적극 반영해 축제의 완성도를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금산=나운규 기자sendme@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