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청계천+20 프로젝트’ 선정
국비등 500억 투입 2012년까지 복원

▲ 검은선 부분이 대사천 생태하천 복원 프로젝트 구간 . 대전시청 제공
대전시 중구 보문산에서 도심을 가로질러 대전천으로 흐르는 대사천이 서울의 청계천처럼 생태하천으로 복원, 시민 친수공간으로 탈바꿈한다.

대전시는 환경부가 하천 기능을 상실한 전국 도심 복개하천 20곳을 건강한 생태하천으로 복원하는 '청계천+20 프로젝트'에 대사천이 선정돼 2012년까지 2012년까지 국비 250억 원 등 총 사업비 500억 원을 투입한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보문산 도시자연공원 내 위치한 대사천의 복개도로 콘크리드 도로가 철거되고 옛 물길이 되살아나게 된다. 시의 '대사천 생태하천 복원 프로젝트'는 1976년 복개돼 현재까지 2차선 도로로 사용 중인 보문산 내 충무시설부터 보문산 오거리까지 대사천 상류 1.1㎞ 구간에 생태호안, 습지, 여울, 생태 탐방로 등을 조성해 인근 보문산 관광자원과 연계한 원도심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만든다는 계획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지난해 중앙데파트를 철거한 대전천이 '청계천+20 프로젝트' 선도사업으로 선정돼 환경부의 국비지원을 받은데 이어 대사천이 추가 선정되면서 시가 추진 중인 ‘행복한 하천 만들기’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는 '청계천+20 프로젝트'를 지난해 12월 이명박 대통령에 업무계획보고와 올 1월 녹색뉴딜 추진계획 보고를 통해 정부의 주요 정책으로 확정했다.

김경환 기자 kmusic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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