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밸리 6개 협동화단지 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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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대전은 연구단지·교육기관·공단·온천 등이 뒤섞여 있는 평범한 지역이었다. 최근 들어 대덕연구단지를 중심으로 벤처기업이 급증하면서 협동화단지를 조성되고 각종 벤처기업이 집중화 현상을 보이면서 국내 벤처기업 중심 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대덕밸리 벤처협동화단지는 정보통신·생명·화학·원자력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력을 가진 벤처기업들이 줄줄이 들어설 전망이어서 향후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현황
지난해 말부터 조성된 대덕밸리 벤처협동화단지는 현재 총 6개 단지에 60개 이상의 벤처기업이 입주해 있다.

이 가운데 가장 먼저 협동화단지가 들어선 곳은 대전시 유성구 문지동 104-14번지 일대로 이 곳에는 뉴그리드테크놀로지·모벤스·에이스랩·카이 등 9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이어 등장한 대덕밸리 제2협동화단지는 하드웨어·소프트웨어 분야 벤처기업이 속속 입주하고 있는데다 오롬정보와 덕인 등 3개 기업이 이미 입주한 상태이다.

현재 70%가 입주를 마친 제3협동화단지에도 IT분야 21개 벤처기업이 입주를 했으며 제4협동화단지는 생명공학 분야의 14개 업체가 들어서 있다.

유성구 전민동 461-29번지에 위치한 제5협동화단지는 화학재료 및 생명공학 관련업체가, 제6협동화단지는 원자력 관련 업체가 자리를 잡고 있다.

각 협동화단지에는 상설 전시장과 공동세미나실·은행·식당·컨설팅 회사 등의 종합 편의시설이 들어서 있다.현재 제7협동화단지가 추가로 조성키로 돼 있으며, 총 2만5000평 규모의 부지개발을 예정하고 있다.

◆과제
대덕밸리 벤처협동화단지의 가장 큰 매력은 대덕밸리에서 기업을 운영할 경우 기술개발 등에서 유리하고 첨단 인프라가 잘 구축돼 시너지 효과를 노릴 수 있다는 점 등이다.

벤처기업들은 대덕밸리내 국책연구소가 보유한 첨단기술을 이전받고 싶어한다. 하지만 이들 연구소로부터 첨단 신기술을 받기란 쉽지 않다. 이들 연구기관은 공동 개발을 원하고 있어 기존 보유 기술의 일방적인 이전은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

마케팅 부재도 해결해야 할 문제다. 바이어들이 지방이라는 이유로 대덕을 찾는 사례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기업들이 수도권에 사무실을 별도로 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대덕밸리 협동화단지가 보다 활기를 띠기 위해선 '벤처 생태계' 조성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마케팅·자금·정보·경영력 등 소프트웨어적인 인프라를 고루 갖춰야 벤처기업들의 활성화가 이뤄지고 지역 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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