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 산꽃축제 성료… 관광객 산벚꽃군락에 매료

금산군 군북면 산안리에서 ‘산꽃과 하나되는 건강여행’을 주제로 지난 18일부터 양 일간 열린 비단고을 산꽃축제가 역대 최대 관광객을 유치하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올해 산꽃축제장을 찾은 관광객은 2만여 명으로 예년의 5000여 명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대단한 신장세다.

이번 축제는 전략적인 홍보전략과 탄탄한 프로그램,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인 노력들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며 축제 성공의 밑거름이 됐다.

이번 축제의 가장 큰 힘은 자원성에서 찾을 수 있다.

1000만㎡의 광활한 산골짜기에 산재한 산벚꽃과 조팝, 진달래 군락은 산림과 생태전문가들의 극찬을 받을 정도로 때 묻지 않는 자연을 연출했다.

군이 10여 년 전부터 집중적으로 숲가꾸기를 해온 덕분에 입소문이 번지면서 집객력을 이끌었다.

최대의 방문객이 다녀간 이번 축제는 어린이부터 30~40대 그리고 노인층까지 다양하게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는 축제 프로그램이 구성돼 가족단위 방문객들의 호응을 받았다.

보곡산골 마을주민들이 펼치는 금산고유의 민속인 송계대방놀이를 시작으로 금산농악보존회의 금산풍물굿, 민속놀이 한마당과 더불어 댄스, 주부난타, 춤사위, 소리마당, 국악관현악, 우리가락 한마당이 신명을 풀어냈다.

금산=나운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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