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마치료서비스 2개 제안 시책 당선12월까지 진행… 음악영재 육성·실업률 해소

서민생활 밀착형 정책 개발에 나선 대전시가 ‘작은 꿈이 세상을 변화시키는 도시’에 걸맞는 2대 프로젝트를 선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대전시는 저소득층 아동을 위한 ‘클래식 잠재력 향상 프로그램’과 노인 및 장애인을 위한 ‘사랑나눔 안마치료서비스’ 등 자체 개발한 2개 사업이 보건복지가족부로부터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으로 선정돼 5월부터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국비 70%(2억 5000만 원), 시비 30%(1억 700만 원) 등 3억 5000만 원을 투입해 내달부터 연말까지 9개월간 400여 명을 대상으로 신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클래식 잠재력 향상 프로그램’은 시 특성을 고려 관내 저소득 가정의 자녀들에게 클레식 음악교육을 제공해 상대적 빈곤감으로 불우한 아동의 정서적 치료와 따뜻한 인성을 갖도록 돕고, 음악을 좋아하는 자녀들의 잠재력을 향상시켜 훌륭한 젊은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새로운 희망과 비전을 제시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사업은 전국 가구 월평균 소득 100% 이하에 해당하는 초·중학생 저소득 아동에게 악기를 무료로 대여하는 그룹음악활동에 사회적 규범과 질서를 배울 수 있는 정서순화 프로그램을 병행해 문화적인 성장을 도모하는 사업으로 바우처 지원액은 월 18만 원이다.

‘사랑나눔 안마치료 서비스’는 전국 가구 월평균 소득 120% 이하에 해당하는 근·골격계 질환 등을 가진 노인, 장애인을 대상으로 지원되는 서비스로 경제활동이 어려운 시각장애인의 안정된 취업기회 제공 및 장애인 실업률 해소를 위해 마련됐다.

이 사업의 바우처 지원액은 월 6만 원이며 대상자 가구에 안마사를 월 2회 1시간씩 파견해 노인, 장애인 등의 질병에 도움을 주는 안마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는 이달 중 거주지 동 주민센터에서 신청 접수를 받아 5월부터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김경환 기자 kmusic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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