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효 대전시장 화재현장 방문 국비지원 요청 지시

박성효 대전시장이 7박 9일간의 미국 투자유치 출장에서 돌아오자마자 식장산 화재 현장을 방문했다.

박 시장은 지난 11일 오후 4시 손성도 환경녹지국장 등 시 관계자들과 식장산 정상 KT송신소에서 낭월동 임도를 따라 화재현장 곳곳을 살피면서 잔불감시활동을 펼치고 있는 시·구 공무원 및 산불감시원 40여 명을 격려했다.

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대전의 소중한 자산인 식장산이 화마로 인해 큰 피해를 입어 안타깝다”며 “자발적으로 산불 확산을 막기 위해 공무원들이 솔선수범했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정말 자랑스럽다”고 격려했다.

그는 또 “피해지역에 대한 수종 등 면밀한 실태조사를 거쳐 소실된 생태를 신속히 복구해야 한다”며 “산림청과 협의를 통해 조기 생태복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국비 지원을 요청하라”고 지시했다. 박 시장은 “한 번 소실된 산림을 복구하려면 막대한 예산과 시간이 소요된다”며 “산림을 잘 가꾸는 것도 중요하지만 산불 등으로 훼손되지 않도록 숲가꾸기 인력 등을 활용해 감시활동을 철저히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재발 방지도 당부했다.

한편 시와 동구 등은 두터운 시루떡층(낙엽→ 자갈→ 낙엽)이 형성돼 있는데다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고 있어 지속적인 잔불감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김경환 기자 kmusic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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