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격 20주년 회고·전망’ 토론회서 참가자 제안

▲ 대전충청미래포럼과 대전발전연구원 주관으로 '대전시 출범 60주년과 광역시 승격 20주년의 회고와 전망'이란 주제로 세미나가 개최된 가운데 9일 대전시청에서 관계 패널들이 진지하게 토론회를 펼치고 있다.

전우용 기자 yongdsc@cctoday.co.kr

올해로 시 출범 60주년, 광역시 승격 20주년을 맞는 대전시가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전시·관광·의료서비스 산업 등 신성장동력을 육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전·충청 미래포럼과 대전·충청 혁신협의회가 9일 오후 대전시청에서 개최한 ‘대전시 승격 20주년의 회고와 전망’ 토론회에서 주제 발표에 나선 김동화 한밭대교수와 최효철 대전대 교수 등은 미래성장동력 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교수와 최 교수는 지역 미래성장동력으로 국방산업(DIB), 고부가 서비스 산업(연구개발서비스·의료서비스·MICE 산업 등), 교육허브산업 등을 제안했다.

김 교수는 ‘글로벌화된 국제사회에서 대전시 효과적인 과학기술정책 방안 제언’이란 주제 발표에서 “국내 유일의 과학도시, 교육기관(KAIST) 등을 갖춘 대전시의 입지 여건이 좋은데도 불구 국내 타 지역보다 일자리 창출, 시민역량 결집, 교육허브 구축 등에서 뒤처지고 있다”며 “대덕연구단지, 세종시, 공주 및 백제문화를 연계한 전시·관광산업, 세계적인 교육기관 유치 통한 교육허브 구축과 더불어 세계적인 의료시설 육성을 통한 의료관광산업 육성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최 교수도 ‘대전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의 모색’이란 주제를 발표하면서 “광역시 승격 이후 20년간 대전의 성장은 대덕연구단지 설치, 대전엑스포 개최, 정부대전청사 이전 등 외생적 계기에 의해 이뤄져 왔다”며 “첨단의료단지 유치 등 대규모 국책사업 유치도 중요하지만 중장기적으로 대전의 산업구조를 국방산업, 고부가 서비스산업 등으로 재편해야 한다”고 밝혔다.

뒤이어 신천식 박사의 ‘사회변화유형의 탐색과 대응방안’과 원구환 한남대 교수의 ‘대전시 자치행정의 미래와 발전전략’ 등 주제발표가 이뤄진 후 육동일 대전발전연구원 원장의 사회로 박건옥 충청투데이 주필, 방재욱 충남대 교수 등 토론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김경환 기자 kmusic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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