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충남북 70개 업체

대전시와 충남·북도 등 3개 지자체가 처음으로 공동 주최하는 서울지역에서 벤처프라자가 성공할 수 있을 지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행사는 참가 업체 입장에서는 적은 비용으로 자사제품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할 수 있는 데다 국내·외 판로개척과 수도권 기업과의 기술정보 교류 등을 원활히 할 수 있어 벤처업체들의 호응을 얻으면서 해마다 규모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15일 대전시 중소기업지원센터에 따르면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대전시와 충남·충북도가 공동 주최하는 '2002 충청권 벤처프라자'가 서울 여의도종합전시장 제2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최근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하이테크 제조 벤처기업의 중심인 대전·충청권 벤처기업 제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으며, 대기업과 외국바이어 초청 등을 통한 판로개척을 비롯해 투자유치상담, 기술교류 등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게 된다.

행사에 참가하는 업체는 대전지역 29개 업체를 비롯해 충남 25개, 충북 22개 등 모두 76개 업체이며, 이 중 정보통신관련 업체가 21개, 기계·소재 21개, 생명공학 10개, 생활용품 10개, 환경산업 6개, 소프트웨어 4개, 전자·계측기기 3개, 엔터테인먼트 1개 등으로 분류된다.

행사 내용은 크게 '우수기술·제품 전시회'와 '중국진출전략 및 성공사례 세미나', '기업유치 설명회', '벤처기업 투자마트' 등 4가지로 나뉜다.

행사 첫날인 28일 오전 10시30분에 열리는 '중국진출전략 및 성공사례 세미나'에서 박한진 KOTRA 해외조사팀 중국TF과장은 중국경제동향과 주요 국별 중국투자진출 특징, 최근의 중국투자환경 변화, 사례별 중국진출 요령 등을 설명한다. 같은 날 오후 2시부터는 '기업유치 설명회'가 열려 수도권 기업 중 지방 이전을 희망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유치 상담이 이뤄진다.

또 행사 29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벤처기업 투자마트'가 열려 창투사와 금융기관, 대기업 등이 대거 참가한 가운데 투자유치 기회를 갖는다.

이와 함께 행사기간 중 수도권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채용박람회도 열릴 예정이다.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시 중기종합지원센터는 수도권과 충청권 벤처기업, 전경련 및 대한상의 회원사, 벤처캐피탈 등 모두 4453곳에 초청장을 발송했다.

우제철 대전시 중기종합지원센터 본부장은 "지역 경제발전을 위해 지역민과 출향민 모두의 뜨거운 관심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번 '2002 충청권벤처프라자'를 위해 과학기술부와 산업자원부, 정보통신부, 중소기업청, 충청하나은행, 전경련 국제산업협력재단, 한국벤처캐피탈협회 등이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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