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석

건강한 머릿결은 건강한 두피에서 나오는데, 비듬 치료와 탈모 예방에도 큰 도움을 준다.

◇두피 관리요령 = 가장 손쉬운 두피 건강법은 올바르게 머리를 감는 것.

샴푸는 머리카락이 아닌 두피를 깨끗하게 해 준다.

머리카락의 때나 피지는 샴푸 거품에 저절로 씻겨 나가기 때문에 애써 샴푸액을 묻혀 머리카락을 비빌 필요가 없다.

샴푸를 두피에 바른 뒤 손으로 마사지하듯 골고루 문지른 뒤 3∼5분 정도 기다렸다가 깨끗한 물로 행궈낸다.

이때 손톱으로 두피를 '박박' 긁으면 상처가 생길 수 있으므로 손가락의 지문 부위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머리카락에 기름기가 많이 끼고 비듬이 많은 것도 두피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이때에는 기능성 샴푸로 1주일에 2회 정도 5분 이상 두피를 눌러 주며 머리를 감는다.

◇윤기 나는 머릿결 = 머리카락이 푸석푸석하고 윤기가 없다면 린스, 트리트먼트,? 헤어에센스, 헤어로션 등을 이용해 머리카락 위주로 머리를 감고 손질한다.

머리카락이 들뜨거나 깨진 각피(큐티클)를 보호하고 영양을 공급해 추가 손상을 막는 데도 효과가 있다.

건조한 겨울철에는 정전기로 인해 모발의 큐티클이 잘 손상되므로 정상 모발이라 해도 린스 등을 쓰는 것이 좋다.머리카락에 무스나 헤어젤 등을 사용할 때는 하루에 한 번, 사용하지 않을 경우 이틀에 한 번씩 감는 것이 좋다.

너무 뜨거운 물에 머리를 감으면 머리카락의 피지 성분이 지나치게 많이 빠져나가 오히려 해롭다.

환경 오염이 심한 대도시에서는 산성도가 높은 비나 눈을 맞지 않도록 주의한다.머리카락의 주성분인 케라틴은 열과 산성에 특히 약하다.

머리빗은 끝이 뭉툭한 나무 재질로 된 것이 바람직하다.

나일론 소재의 빗은 정전기를 발생하고 머리카락을 꼬이게 해 모발이 거칠어지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두피 영양공급 = 두부와 콩나물, 생선, 미역 다시마 등 단백질이나 비타민이 많은 음식이 두피 건강에 좋다.

이 가운데 미역, 다시마 등 해조류와 호두, 땅콩 등은 머리카락의 성장을 돕는다.

카페인이 많이 든 커피와 홍차는 모발의 성장을 저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타민 A는 모발의 주성분인 케라틴의 형성을 돕는다. 부족하면 모발이 건조해지고 윤기가 없어지며, 심할 경우 탈모 증세도 나타난다. 비타민 D는 손상된 머리카락의 재생 효과가 있으며, 비타민 E는 머리 말초 혈관의 활동을 촉진시켜 혈액 순환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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